북 어선, 일본 단속선 충돌…북한 어부 10명 구조

하두 0 98 4

동해 상 대화퇴 해역에서 부딪혀
오징어 어장 북-일 갈등 잦은 곳



북한 어선과 일본 수산청 어업단속선 충돌 소식을 전한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화면. <엔에이치케이> 화면 갈무리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 단속선이 동해 상에서 충돌해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는 사람 20명이 바다에 빠졌다. 오후 1시 30분 현재 북한 어부 10명 이상이 구조됐다.

일본 수산청 자원관리 어업단속과 구와하라 사토시 과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9시 7분 단속 과정에서 대화퇴 부근 일본 경제수역에 진입한 북한 어선과 단속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 어선에서 약 20명이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10여명은 구조됐다고 전했다. 북한 어선은 침몰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충돌이 일어난 곳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서 쪽 350㎞에서 수산청 어업 단속선과 북한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동해 상 ‘대화퇴’와 인근 해역은 오징어와 각종 수산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일본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이라고 주장하는 해역이다. 구와하라 과장은 “통상적으로 불법 어업 어선에 대해서는 물 대포로 대응하거나 전광 게시판으로 (불법 어업임을) 알리는 단속을 하는데, 이번에도 어선에 대해서 퇴거 요청을 하던 중 접촉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대화퇴’와 인근 해역에서 북한 어업 활동을 두고 북한과 일본은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일본은 북한 어업 활동 단속을 위해서 단속선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왔다. 방송은 지난 8월 이 해역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북한 해군 표시로 보이는 깃발을 꽂은 배가 한때 일본 순시선에 30m 거리까지 접근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때 북한 배에 탄 1명이 소총을 들어 보인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0 Comments


일간베스트

글이 없습니다.


주간베스트

글이 없습니다.


제목
상단으로 가운데로 하단으로